현대차, 새 심장 단 쏘나타 출시..가격 인상 최소화

정병준 기자I 2012.02.05 09:00:00

기존 세타 엔진 대비 연비 7.7%, 출력 4.2% 향상
기본형 모델 제외한 전 모델 가격 20만원 상승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새로운 심장을 달고도 가격 인상폭을 줄인 쏘나타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오는 6일 기존 2.0 가솔린 모델에 새로운 2.0 누우 CVVL엔진을 적용한 쏘나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누우 2.0 CVVL 엔진은 기존에 일정한 높이로 열리던 흡기 밸브를 엔진 회전 속도에 따라 높이를 제어, 흡입 공기량을 최적화해 연비 및 성능을 극대화하는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L, Continuously Variable Valve Lift) 기술을 적용한 엔진이다.

CVVL 기술은 고난도 밸브 구동기술로서 현대차는 이를 독자설계 및 개발해 밸브구동 고유기술을 확보했다.


이러한 누우 CVVL 엔진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최고출력이 기존 대비 7ps 향상된 172ps를 달성했다. 최대토크는 기존 대비 0.3kg.m 향상된 20.5kg.m를 확보했다. 연비는 7.7% 향상된 14.0km/ℓ를 확보했다.(자동변속기 기준)

또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함께 조향력을 조절해 차량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을 세단과 터보GDi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차량 정지시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시키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을 재시동하는 ISG(Idle Stop&Go) 시스템을 적용한 `블루 세이버`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쏘나타 블루 세이버의 연비는 14.8km/ℓ다. 아울러 버튼 시동 스마트키, 최고급 인조가죽 시트 등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해 고객 선호도를 높였다.

쏘나타 상품성 개선모델 가솔린 2.0 모델의 가격은 ▲그랜드 2210만원 ▲블루세이버 2330만원 ▲프라임 2380만원 ▲럭셔리 2450만원 ▲프리미어 2580만원 ▲톱 2670만원 ▲로얄 2820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기존 모델 대비 그랜드 모델은 190만원 올랐고, 나머지 모델은 모두 20만원씩 인상됐다. 2.0 터보모델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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