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3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SC금융지주는 일반인뿐 아니라 장애인 등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금융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예방 가능한 실명 퇴치를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 `Seeing is Believing`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활동영역도 다양하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도서 제작부터 시작장애인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후원, 예방 가능한 실명 퇴치를 위한 모금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우선 임직원들은 단순기부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목소리를 녹음해 오디오북을 제작하고, 타자를 입력해 점자책을 만든다. 나아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도 목소리 기부 캠페인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배우 송중기를 홍보대사로 선정해 오는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접수받아 최종 선발자 100명의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제작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금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C금융그룹과 국제실명예방협회(IAPB)를 비롯한 국제적인 안과진료 전문 NGO들과 공동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3700만 달러를 모았고, 2020년까지 6300만 달러를 추가적으로 모금할 예정이다.
리차드 메딩스(Richard Meddings)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재무담당 이사는 “우리는 전 세계 실명 인구 중 80%를 퇴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3900만명이 실명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시력 회복은 한 사람의 삶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사람의 삶도 함께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SC금융지주는 이밖에 세계 시력의 날(10월13일)을 기념해 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작품을 만지면서 감상할 수 있는 `티칭 아트 갤러리`를 연말까지 개장하고,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의 정기연주회를 후원하고 있다.
SC금융지주 관계자는 “`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은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국제적인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스탠다드차타드의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한국에서 가시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