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병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해외 여행을 가거나 치안이 불안한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 유용한 여행자 보험 서비스가 생겼다.
SK텔레콤(017670)은 해외에서 몸이 아프거나 사고를 당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고 원활한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T로밍 세이프가드`를 선착순 50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T로밍 세이프가드`는 여행자 보험 형태로 제공되며 신청 고객들에게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등 전세계 118개국, 2000여 도시에서 최고 2000만원 한도의 현지 의료지원 및 안심 여행 도우미,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이나 출장 중 도움이 필요할 때 특번 `각국 국제전화코드-82-2-3445-9445`로 전화를 걸면 전문 상담사들이 전화나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알려 주고 필요한 서비스를 알선해 준다.
고객이 해외에서 의사소통이 어렵고 현지 의료, 법 체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SK텔레콤은 세계적인 해외여행 안전 여행 지원 서비스 회사인 `어시스트 카드`와 계약을 맺었다.
의료 서비스의 경우 전화 의료통역, 현지 의료기관 및 의사 정보 제공에서부터 응급 왕진, 병원 후송, 입원 및 본국 긴급 송환, 약품 지원 등을 제공한다. 여권이나 소지품을 잃어버린 경우에도 현지 대사관, 변호사 알선 및 긴급 메시지 전달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서비스 특번으로 발신 시 로밍통화료 외에는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가 없다. 단 진료, 상담 등 실제 현지 발생 비용은 서비스별 지원 한도 초과 금액 개인 부담이다.
T로밍 세이프가드 서비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내년 2월29일까지 T로밍 홈페이지나 인천공항, 김포공항 T로밍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은 T로밍 세이프가드 서비스를 내년 12월까지 시험 운영한 뒤, 고객 반응 및 요청사항 등을 감안해 추후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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