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누리꾼과 `에티오피아 질병 퇴치`

서영지 기자I 2011.07.08 06:00:34

국제백신연구소에 누리꾼· 임직원이 모은 후원금 전달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에티오피아에서 질병 퇴치 사업을 시작한다.

LG전자는 최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임직원과 누리꾼이 모은 질병 퇴치 후원금을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LG전자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과 누리꾼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댓글 달기 캠페인으로 마련했다.

LG전자는 회사 블로그· 트위터 등 SNS와 연계해 누리꾼이 댓글을 달면 기부를 하는 `라이프스 굿 데이 캠페인`을 벌여 후원금을 모았다.

▲(왼쪽부터) 앤써니 플린 IVI 사무차장, 아브라함 아사파 박사, 나원우 LG전자 케냐법인장, 아메드 에마노 무스타파 에티오피아 민주연방정부 보건부 국장이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가 후원하는 IVI는 에티오피아에 현지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으로 백신 사업에 나섰다. IVI는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을 위한 백신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2013년까지 2만 명의 어린이에게 백신을 공급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나원우 LG전자 케냐 법인장은 "많은 사람이 아프리카 질병문제에 관심을 두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빈곤과 질병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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