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쿠아비스타, 삼성 LCD 연구센터로 본격 가동

류의성 기자I 2011.02.16 06:00:00

삼성 LCD 네덜란드 R&D센터로 정식 출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달 전격 인수한 네덜란드의 디스플레이업체 `리쿠아비스타`가 16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리쿠아비스타는 법인명을 `삼성 LCD 네덜란드 R&D센터`로 변경했다. 이날 개소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초대 센터장은 문주태 삼성전자 LCD사업부 연구소장이 맡았다.

리쿠아비스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로 꼽히는 EWD(Electro Wetting Display)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WD는 인가전압에 따라 블랙오일이 이동하면서 빛을 차단하고 투과,반사시키는 원리로 화면을 구현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

공정이 간단해 다양한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고 특히 투과율이 기존 LCD(액정표시장치)보다 2배 높지만 소비전력은 기존 LCD보다 10%에 불과하다.

삼성 LCD 네덜란드 R&D센터는 보유 기술을 e페이퍼(전자종이)와 투명 디스플레이, 대형광고디스플레이에 적용할 계획이다.

응답속도를 높인 기술로 컬러 동영상을 구현하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삼성 LCD 네덜란드 R&D 센터 개소식에는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과 문주태 연구소장 등 임원과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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