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사자와 표범. 야생을 주름잡는 맹수로 널리 알려져 있죠? 그런데 이들이 맹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익살스런 표정과 귀여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동물원의 아기 사자 세 자매와, 인도의 아기 표범이 그 주인공인데요. 직접 확인해보시죠.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위치한 한 동물원.
동물원 사육사들이 새끼 사자 3마리를 우리로 데리고 들어옵니다.
지난 1월 태어난, 생후 한 달 밖에 안 된 아기 사자들입니다.
뽀송뽀송한 털에 순진한 눈망울까지, 맹수 중의 맹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귀엽고 깜찍하기만 합니다.
사육사들의 품에 안긴 모습이 앙증맞은 이 사자들은 모두 암컷들.
이 아기사자 세 자매는 평소에는 장난치기에 바쁘지만, 카메라만 들이대면 멋진 포즈를 취하며 자신들의 인기를 뽐낸다고 합니다.
동물원측은 이렇게 새끼 사자가 많이 태어나기는 처음이라며 `사자 베이비 붐`이 정말 기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달리 베르코비치/동물원 조련사
새끼 암사자들의 출생을 축하하러 왔어요. 엄마 소라니가 출산을 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요. 소라니의 첫 번째 출산이어서 더욱 기뻤습니다. 세 마리 암사자를 얻게 됐습니다.
인도 우프라데시의 한 마을에서는 아기 표범이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이도 나지 않은 채로 열심히 우유를 먹고 있는 모습이 역시 맹수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귀여운 모습입니다.
생후 한 달 된 이 아기 표범은 며칠 전 오갈 데 없이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아기 표범은 며칠을 굶은 채 마을을 떠돌아다니다 주민들에게 겨우 구조됐습니다.
(인터뷰)람 고팔 차우한/산림 경비원
아침에 주변에서 새끼 표범이 발견됐다는 정보를 얻었어요. 가까이 가서 보니 정말 한 달 된 새끼 표범인거에요. 안전을 위해서 일단 데리고 경찰서로 왔고요. 우유를 주고 건강상태도 검사해봤습니다.
이리 미끌, 저리 미끌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이 아기 표범.
매일 많은 주민들이 아기 표범을 보기 위해 몰려들 정도로 인기만큼은 동네에서 최곱니다.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 사자들과 아기 표범, 앞으로도 별 탈 없이 잘 자라길 바랍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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