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개념 디자인 김치냉장고 `인기`

류의성 기자I 2009.12.20 11:05:00

세계적 디자이너 멘디니가 직접 디자인
200만원대 고가 불구, 9월 출시후 판매량 1만대 돌파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는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을 적용한 김치냉장고인 `멘디니 디오스 김치냉장고`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했다. 잉크가 유리 속으로 스며들도록 하는 `초자인쇄` 기법을 활용한 신개념 디자인이 특징.

기능도 사용자 눈높이에 맞춰 대폭 강화됐다. 상칸내 별도 서랍공간인 `프리박스`는 상칸보다 2도 낮게 유지,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다.

360도 순환냉각 기술로 성에가 생기지 않으며, 김치 보관은 물론 냉장과 냉동, 육류, 생선 전용 기능으로 전환할 수 도 있다.

이 제품은 지난 9월 출시됐다. 22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달 말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만5000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단일 모델로 20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판매 가운데 60%를 차지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규 LG전자 HAC 마케팅팀 상무는 "이 제품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하는 멘디니 ‘초자인쇄’ 기법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고객 편의성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 상무는 "김치 냉장고뿐 아니라 멘디니 양문형 냉장고도 시장에서도 호평받고 있다"며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향후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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