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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태양광 충전 휴대폰 공개

류의성 기자I 2009.02.13 07:02:00

MWC2009서 `블루어스폰` 선봬
친환경 휴대폰 캠페인 전개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16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컨퍼런스인 `MWC 2009`에서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휴대폰 `블루어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블루어스폰은 휴대폰 뒷면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에 햇빛을 쏘이면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친환경 휴대폰.

이 폰은 외관 케이스를 플라스틱 생수통을 재활용한 PCM(Post Consumer Material) 소재로 제작됐다.

삼성전자는 PCM 소재를 활용해 케이스를 제작하면 자원 절감 효과와 휴대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휴대폰 제작 과정에서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브롬계 난연제, 베릴륨, 프탈레이트 등의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휴대폰 패키지도 재생 용지로 제작됐으며, 휴대폰 밝기 등을 절약 모드로 변경하는 `에코 모드` 등 친환경 컨셉의 UI(사용자 환경)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블루어스폰 공개와 함께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 앞으로 그린 휴대폰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개발되는 모델부터 브롬계 난연제 사용을 금지하고 오는 7월부터는 PVC 사용도 중단할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DMC부문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블루어스폰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휴대폰을 선보일 것"이라며 "소비자, 사업자들과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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