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이명박 후보가 "우리나라도 중국, 카자흐스탄처럼 7%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흥성장국과 우리나라를 나란히 보고 있어 이 후보의 경제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명박 후보는 13일 밤 SBS TV '이명박 후보에게 듣는다'에 나와 7% 경제성장, 소득 4만불 달성이라는 공약이 실현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후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대답하고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4% 성장하지만 주변국가들이 그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카자흐스탄, 두바이, 인도"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거론한 나라들은 '주변국'이라 보기도 어려운데다, 이미 저성장 구조에 접어든 우리나라와는 경제 발전 단계 자체가 전혀 다른 신흥성장국들이다.
프로그램서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집권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특히 부동산에 대한 세금부과를 대폭 바꿀 것인가에 대해서는 "기왕에 만든 보유세나 조세정책 당장 바꾸기 보다는 1,2년 기다려보고 가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만 투기 목적과 장기 거주 목적에 대해 똑같은 세금은 옳지 않다"며 "장기 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에 대한) 세율을 대폭 조정해야 한다는 데서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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