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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상장경험없는 해외기업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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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I 2005.08.03 06:00:01

中기업 대상 상장설명회 베이징서 개최 `성황`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외국기업의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증권선물거래소는 해외에 상장경험이 없는 외국기업도 국내 직상장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사진)은 2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언론을 만나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해외 비상장기업도 국내 직상장이 가능하도록 9월중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증시와의 비교를 요구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싱가포르 시장도 아시아권의 주요 증시이긴 하지만 한국은 경제 규모, 인구 등의 면에서 싱가포르에 크게 앞선만큼 한국 상장시 기대할 수 있는 홍보, 마케팅 효과 등이 더 클 것"이라고 답했다.

또 "공모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수 수수료율이 뉴욕의 경우 10%, 여타 아시아 시장들도 7~8%에 이르는데 비해 한국의 수수료율은 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낮 중국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현지 설명회에서는 북경연경맥주, 중국핵공업, 중국병기장비, 중국선박공업, 중국화공집단 등 70여개의 주요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영탁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중국기업이 한국증시에 상장할 경우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저렴한 상장 비용, 홍보 효과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 이사장은 "한국 증시의 인수비용, 상장수수료, 연부과금 등이 미국, 런던, 홍콩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한국의 대(對)중국 직접투자 규모가 홍콩에 이어 세계 두번째에 이른다"며 "중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어 홍보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증시에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등 세계적 우량기업들이 상장돼있고, 최근 시가총액은 사상최고를 경신한데다 올해내 MSCI 및 FTSE 선진국 지수 편입까지 예상된다며 우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부각시켰다.

이우철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은 "금융감독당국은 그동안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한 재무제표를 그대로 인정하고, 정기보고서 제출시 한국요약본만 첨부해 자국어 보고서를 제출토록 허용하는 등 외국기업의 상장을 돕기위해 제도를 개선해왔다"고 소개했다.

이 상임위원은 "향후 외국의 비상장 기업도 수익성과 재무 건정성이 우량한 경우 한국 증시에 직상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국내 상장 이후 외국기업들의 공시와 회계 부담을 국제기준 등을 감안해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의 장승철 상무는 기업 공개시 대표 주관(증권)사의 역할을 소개하며 중국 기업이 국내 상장을 시도할 경우 한국 증권사들과 논의,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설명했고, 정의종 태평양법무법인 변호사는 한국 상장시 검토해야할 법률적 사항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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