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유럽 주식시장이 대만의 사스 발생과 유로 강세 등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런던 시장은 강보세를 나타냈다.
17일 런던의 FTSE는 전날보다 21.20포인트(0.49%) 오른 4354.20, 독일의 DAX는 18.41포인트(0.48%) 떨어진 3847.57, 프랑스의 CAC는 6.73포인트(0.19%) 떨어진 3479.87을 기록했다.
사스 재발은 항공사에 직격탄을 날렸다. KLM로얄더치에어라인은 0.8%, 브리티쉬에러라인은 1.1% 하락했다. 아시아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명품 판매점 LVMH모엣헤네시는 0.7% 떨어졌다.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온은 D램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로 2.5% 하락했다. 프랑스 보이구즈 그룹은 실적 호전을 재료로 0.2% 상승했다.
네덜란드 이통사인 KPN 2.3% 급등했다. EU는 네덜란드 정부의 허가가 있어야만 통신사의 M&A가 가능하다는 규정을 놓고, 소송을 제기했다.
런던시장에서는 위성방송사인 비스카이비가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 중계권 협상에 합의함에 따라 2.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