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호주와 싱가포르가 다음주 초에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2차 회담을 갖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6일자로 보도했다.
호주와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9일 호주 캔버라에서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2차 정식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와 싱가포르 고촉통 총리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양자간 1차 회담을 통해 자유 무역 협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합의했었다.
호주 대표로는 도날드 케년, 싱가포르 대표는 바누 고팔라 메논이 각각 맡게 될 것이라고 호주와 싱가포르의 외무부가 밝혔다. 한편 양측은 올해 말까지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었다.
호주는 이미 뉴질랜드와 양자간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호주는 또 미국과 태국 등을 양자간 자유무역협정 대상국으로 물색하고 있는 중이며 현재 싱가포르와의 회담 상황이 가장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싱가포르는 일본, 미국과 비슷한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의 무역장관인 마크 바일은 "싱가포르와 회담하고 있는 동시에 태국과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기회를 갖게 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일 무역장관은 현재 미국과 호주간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예비회담을 열기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