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JP모간은 뉴욕 증시 상승을 전망하는 세 가지 이유로 △정부 셧다운 폐쇄 △엔비디아(NVDA) 실적 △연방준비제도(Fed) 추가 금리 인하 기대 등을 들었다.
지난 한주간 뉴욕증시는 기술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면서 부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주동안 1.6% 내렸고,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3%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주간 기준 최악의 하락폭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1.2% 내렸다.
|
이미 셧다운 종료 기대감으로 이날 주가는 상승 중이다. 이번 셧다운으로 인해 월간 고용 보고서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됐고,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던 상황이엇다.
JP모간은 “가장 큰 단기 촉매는 셧다운이 종료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이는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이며, 주식을 뒷받침하는 유동성이 시장에 더 많이 유입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실적 역시 주가 상승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오는 19일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주에만 7% 하락했다. AI에 대한 고밸류에이션 논란이 이어진 영향이다.
하지만 JP모간은 “엔비디아 실적은 인공지능(AI) 관련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역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내달 9~10일로 예정돼있다.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3.75~4.00%에서 3.50~3.75%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JP모간은 “노동시장에서 고용이 예상치 못하게 급증하지 않는 한 연준은 12월 금리를 0.25%포인트 더 인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