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월러 "인플레이션 완화 지속돼야 올해 금리인하 이어질 것"

이주영 기자I 2025.01.09 00:06:0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에도 인플레이션은 계속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줘야만 추가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그는 이날 연설을 통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완화되면 연준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4년 마지막 몇 달간 인플레이션 완화세가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보이지만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2%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25bp 금리인하에도 향후 추가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힌 것은 ‘적절했다’는 게 월러 이사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2시(한국시간 9일 오전4시)에 공개될 전월 연준 의사록은 특히 차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권이 관세정책을 광범위하게 시행할 경우 경제 전망에 어떤 영향을 줄지와 연준 정책입안자들은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 및 세금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일부 연준 위원들은 “안개 낀 밤에 운전하거나 가구로 가득찬 어두운 방으로 걸어가는 것처럼 향후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제롬파월 미 연준의장은 전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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