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대형마트 체인 타겟(TGT)은 19일(현지시간) 펩시코(PEP) 출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짐 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클 피델케의 뒤를 이어 타겟의 CFO가 될 예정이다. 그는 펩시코에서 25년 이상 일했으며 2019년부터 CFO직을 수행해왔다.
브라이언 코넬 타겟 CEO 는 “재무 및 전략 분야의 성공적인 리더로서 짐 리는 타겟의 재무팀이 장기적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촉진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리 CFO의 임명은 타겟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최근 타겟의 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고 동일 매장 매출은 4분기 연속 하락한 후 마침내 상승으로 돌아섰다.
타겟은 예산에 민감한 쇼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특히 식료품 및 개인 관리 제품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최근 타겟은 자주 구매하는 약 5000개의 품목에 대한 가격을 낮추고 신규 저가 자체브랜드를 도입했다.
이와 관련, 루페시 파리크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신임 CFO 영입을 호의적으로 보고 있으며 펩시코에서의 그의 경험이 타겟의 식료품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타겟의 주가는 2.02% 상승한 156.70달러를 기록했다. 타겟 주가는 올해들어 약 1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