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식품 및 음료 브랜드 업체 크래프트하인즈(KHC)는 소비심리 침체로 매출이 부진했음에도 순이익이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3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크래프트하인즈의 주가는 4.42% 상승한 35.3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22일 5% 상승한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크래프트하인즈 주가는 지난 1일 31.86달러로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10.9% 급등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크래프트하인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6% 감소한 64억8000만달러에 그치며 65억5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카를로스 에이브람스 리베라 크래프트하인즈 CEO는 “소비자 심리가 여전히 신중한 가운데 분기 순매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8센트로 예상치 73센트를 넘어섰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3.01~3.07달러 범위로 유지했다. 유기적 매출 성장에 대한 가이던스는 0~2%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