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무선통신 인프라 제공업체 크라운캐슬(CCI)이 행동주의 해지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로부터 경영진 교체 등 변화를 위한 조치를 요구받은 뒤 2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크라운캐슬의 주가는 5.14% 상승한 108.90달러를 기록했다.
엘리엇은 자사가 운용하는 펀드들이 크라운캐슬에 약 20억달러를 투자했다며 크라운캐슬에 대해 새로운 임원 및 이사회 리더십과 광케이블 사업 검토를 포함한 중요한 변화를 요구했다.
엘리엇은 “2016년부터 제이 브라운 크라운캐슬 최고경영자가 주도한 회사의 전략은 저조한 성과로 입증됐듯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영진이 재직하는 동안 크라운캐슬은 총 수익률에서 동종업계에 비해 평균 85% 낮은 성과를 거뒀다”며 “충족되지 않은 주주 가치가 거의 26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