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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비디오, 이용자수 회복·IT 예산 개선…‘중립’ - 씨티

장예진 기자I 2023.11.18 01:06:20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씨티그룹은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ZM)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도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약 1년 반 동안 매도 의견을 유지한 이후 처음 낙관적인 의견이 제시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55분 기준 줌비디오의 주가는 전일대비 1.15% 오른 64.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타일러 라드케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현재 수준에서 줌비디오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와 잠재적 보상 간에 더 나은 균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에 높은 노출로 인해 회사가 여전히 중요한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면서도 “줌비디오 방문자수 및 다른 회사들의 IT 예산 개선에 따른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직원수를 늘리는 등의 모습을 통해 경영진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10월 줌비디오의 방문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으며, 이는 이전 3개월 전보여준 20% 감소, 6개월 전 보여준 25% 감소 대비 추세가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줌비디오는 20일 장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영진은 2024년 1월에 끝나는 재무 연도의 매출이 44억8500만달러~44억95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애널리스트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이라면서 결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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