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JP모건은 인터넷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인 디지털브릿지(DBRG)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9달러에서 25달러로 높였다. 이는 지난 27일 종가 대비 약 51%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차드 초이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디지털브릿지가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마쳤으며, 이제 운영을 단순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디지털브릿지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인프라 투자 관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는 디지털브릿지의 장기 성장 전망, 규모 및 수익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향후 금리가 잠재적으로 하락할 경우 회사는 자본을 강화할 것이며 이에 따라 더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는 “이자율이 안정되고 디지털 인프라가 연금, 부동산 및 기타 인프라 펀드에 더 폭넓은 호응을 얻는다면 디지털브릿지는 더 안정적인 금융환경에서 자본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브릿지는 지난 8월 초까지 12억달러 이상의 초기 자본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중 누적 기준으로는 34억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브릿지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1% 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