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는 지난 4월10일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여한 라운드테이블에서 정부 산업기술 R&D 예산 중 70%를 34개 목표를 위한 40개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투입기로 했다. 일례로 첨단 시스템반도체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로 모빌리티·에너지·가전용 화합물 전력반도체와,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용 반도체(AP·제어기·센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산업부는 예산 확보 노력을 통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간 6조2000억원, 2030년까지는 13조5000억원을 이들 프로젝트에 투입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날 운영위 회의에선 각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PM)이 6월 중 10명 안팎의 전문가를 구성해 각 프로젝트의 상세 추진계획을 세우고 신규사업과 과제 기획, 프로젝트 관리·점검 등 전 과정에서의 검토·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목표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기술의 특허출원과 표준화 전략, 이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운영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3개 첨단 전략산업과 관련한 10개 프로젝트 상세 추진계획을 우선 수립하고 나머지 8개 분야 30개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도 9월 말까지 만든다.
운영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황수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초격차 프로젝트가 산업 초격차 성장을 이뤄내도록 최고 전문가와 힘을 모아 청사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