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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DC에 나타난 한미 군인의 실체는?

박태진 기자I 2023.04.23 06:00:00

尹 국빈방미 맞춰 태극기·성조기 든 한미 의장대 등장
한국문화원 외벽에 양국 국기에 의장대 이미지 결합 광고
“70년 한미동맹 있게 해 준 인물에 감사·존경”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워싱턴DC 곳곳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게시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앞두고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문화원 외벽에는 1953년 미국 의장대와 2023년 대한민국 의장대가 각각 한미 양국의 국기를 나란히 들고 서 있는 모습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사진=대통령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워싱턴DC 매사추세츠가의 주(駐)워싱턴DC 한국문화원 외벽에는 건물 지붕에 게양된 태극기·성조기와 양국의 의장대 이미지를 결합한 ‘앰비언트 광고’가 설치됐다. 앰비언트 광고는 특정 장소의 특징을 미디어로 활용한 광고를 말한다.

1953년 미국 의장대는 성조기를 70년 뒤인 2023년 대한민국 의장대는 태극기를 나란히 들고 서 있는 모습이다. 이미지 하단에는 ‘자유와 연대’(Freedom and Solidarity)라는 글귀도 적혔다.

이는 윤 대통령을 맞기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백악관 옆에 위치한 백악관 업무용 빌딩인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도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게양됐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에 “미국 측은 동맹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이뤄지는 윤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고대하고 있다”며 “정성껏 예우를 다해 윤통 내외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측에서 알려왔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게시물은 70년 한미동맹의 오늘을 있게 해준 인물들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해 동맹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국빈으로 방문한다. 우리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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