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는 지난 23일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약 2700여평(8879㎡) 규모로 영패션 전문관인 ‘하이퍼 그라운드’를 열고 백화점 최초 · 지역 단독 브랜드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앞세워 MZ고객 잡기에 나선다.
|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하이퍼 그라운드 그랜드 오픈 전인 작년 12월, 서울에서 인기를 입증한 스트리트 브랜드를 먼저 소개하며 부산·경남 지역 MZ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센텀시티점을 단독 유통망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웍스아웃’과 오픈 한 달 만에 전국 1위 매장으로 올라선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이다.
MZ세대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하이퍼 그라운드 전체 면적의 40%에 해당하는 일부 매장만 공개됐음에도 동일 면적 대비 전년보다 20.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MZ고객에게 맞춰 트렌디한 감각을 전달하기 위해 거울·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천장과 기둥 등을 입혀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 카페는 LED 파사드와 메탈 소재를 활용,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다. 특히 천장으로부터 쏟아지는 조명은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 럭셔리 부티크숍 카페 못지 않은 분위기를 내며 부산을 대표하는 ‘만남의 장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서울 강남점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양대 백화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 박순민 상무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리뉴얼을 통해 MZ 소비 트렌드를 관통하는 감도 높은 콘텐츠로 완전히 새로운 백화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공간의 혁신을 바탕으로 부산을 넘어 해외 MZ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미래형 백화점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