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월드컵 열기로 ‘손흥민 책’ 역주행[위클리 핫북]

김미경 기자I 2022.12.11 08:29:01

월드컵 기간 중 관련 저서 판매량 16배↑
‘손흥민父’ 손웅정 에세이도 다시 급상승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후 서로 부등켜 안으며 환호하고 있는 모습(사진=AP PHOTO).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우리나라 대표팀의 활약이 서점가로 이어졌다. 손흥민 선수 관련 저서들이 월드컵 기간과 맞물려 다시 인기리에 팔리고 있어서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12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축구선수 손흥민의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브레인스토어)은 에세이 분야 17위에 올랐고, 어린이 위인만화 ‘Who? Special 손흥민’(다산어린이)도 아동만화 분야 17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첫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책 표지(사진=브레인스토어 제공).
또 축구팬들 사이에서 축구선수만큼이나 인기를 거두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수오서재)가 에세이 분야 8위에 올랐다. 손흥민을 길러낸 축구 지도자인 아버지의 교육법에 대한 관심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예스24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우르과이전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15일간 손흥민 관련 저서인 ‘손흥민 월드 와이드 팬북’(영진닷컴)과 손흥민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은 각각 전 기간(11월9~23일) 대비 각각 17배, 16.7배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두 책은 현재 축구 분야 도서 판매량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경기는 19일 결승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인 데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 예고편에는 손흥민의 부친 손정웅 감독의 출연을 예고했다.

손흥민 부친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쓴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책 표지(사진=수오서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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