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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전자·가전제품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 전자·가전업체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전시회입니다. TV나 오디오, 비디오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을 주로 소개합니다. 지난 1967년 첫 대회가 열린 이후 줄곧 이어지면서,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권위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CES는 컴덱스(COMDEX·Computer Dealers Exhibition)와 달리 가전제품 위주 전시회로 진행됐습니다. 컴덱스는 IT(정보통신) 전반을 다룬 세계 최대 규모 컴퓨터 박람회인데요, 2003년 마지막 전시를 끝으로 사라졌습니다. 이후 마이크소프트(MS)와 인텔, 소니 등 세계 IT기업들이 CES에 총출동해 주력 제품을 선보이면서 CES의 위상도 올랐죠.
한국을 대표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 등도 CES에 참가합니다. 최근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을 활용해 전시부스를 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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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상으로는 새롭게 출시한 고성능 SSD ‘990 PRO with Heatsink’, 차량용 고용량 1TB BGA NVMe SSD, 업계 최소인 0.56㎛ 픽셀 크기의 2억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3’ 등이 받았습니다.
생활가전부문은 10개의 혁신상을 확보했습니다.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가 세탁물에 따라 최적화된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 세탁·건조’ 기능을 인정받아 수상했습니다. 가전의 에너지 사용량 관리와 ‘AI 절약 모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너지’도 혁신상에 선정됐습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5 프로’, ‘삼성월렛’ 등이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LG전자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LG전자는 3개의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28개의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LG 올레드 플렉스 TV와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내년 CES 현장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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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무선 청소기 등 생활가전에서도 수상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공기 청정기 부문에선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가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침실이나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입니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신제품도 혁신상 수상작입니다. 자동 물 공급 시스템과 먼지 흡입,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편리함과 더불어 바닥의 찌든 때를 제거하도록 돕는 ‘안심 스팀 물걸레 흡입구’를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밖에 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도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