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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지난 1일과 2일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총 467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7월 2조3168억원에 이어 지난달 3조650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9월 들어서는 이틀간 매도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이틀 동안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대표적인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다. 총 1112억5801만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5일 이후 무려 29거래일 연속 이 종목에 대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상승률은 26.2%에 이른다.
외국인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기대감으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사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RA를 통해 중국 경쟁사들을 견제할 수 있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북미 전통의 완성차 강자들은 IRA 법안 발효에 발맞춰 전기차 시장에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출시될 전체 전기차 모델의 숫자는 지난해 62종에서 오는 2024년 134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쉽을 중심으로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틀간 기아(000270)(389억6461만원)와 현대차(005380)(323억8099만원), 현대모비스(012330)(58억4857만원) 등 ‘현대차 3인방’을 집중 매수한 점도 눈에 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현대차 주가는 지난 2일 장중 20만3500원까지 오르면서 2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현대차 주가가 장중 2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24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밖에 외국인은 최근 ‘핫’한 업종인 태양광 관련주 한화솔루션(009830)(344억4726만원)을 비롯해 네이버(035420)(151억1961만원)와 엔씨소프트(036570)(96억9586만원) 등 성장주에도 일부 관심을 보였다. 또 순매수 10위까지의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LG이노텍(011070)(127억3977만원), LG화학(051910)(87억608만원), LG디스플레이(034220)(85억5539만원)등 LG그룹주가 4개를 차지에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집중 순매도…“9월 외국인 매도 가능성 높아”
반면 외국인은 이틀간 삼성전자(005930)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순매도 규모는 2590억1272만원에 이른다. 반도체 업황 우려가 부각된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원전 관련주로 지난달 주가 상승폭이 컸던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역시 1255억8777만원을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또 우리금융지주(316140)(210억198만원), 신한지주(055550)(183억5547만원) 등 금융주도 집중적으로 덜어냈다. 이밖에 카카오(035720)(202억4087만원)와 카카오뱅크(323410)(165억7538만원) 등 카카오그릅주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을 외면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 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7월 오른 1362.6원으로 종가 기준 지난 2009년 4월1일(1379.5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 쪽에 무게가 쏠리면서 달러에 대한 하방압력보다는 현재와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달 외국인 수급은 매도 쪽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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