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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작전’ 공군 KC-330…요소수 수송 위해 호주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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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1.11.08 02:18:37

중간급유 필요없는 다목적 수송기 투입 검토
47t 화물수송 가능…관련부처와 긴밀 협의 중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대란의 신속 대응을 위해 호주에서 요소수 2만 리터(ℓ)를 들여오기로 한 가운데, 이번주 중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1대를 급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7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와 군 당국은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한 대를 이번 주 중 호주로 보내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C-330 시그너스는 올 8월 카자흐스탄에서 홍범도 장군 유해를 국내로 봉송했고,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자들을 국내로 후송한 ‘미라클 작전’에도 투입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청해부대원 전원의 국내 이송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 7월 18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원 전원의 국내 이송을 위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가 부산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군 당국은 공군의 다른 수송기인 C-130J(슈퍼허큘리스)를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호주로 가는 도중 중간 급유가 필요한 기종 특성상 투입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정부는 군 수송기의 용량과 호주 영공 통과 등의 문제 등을 두고 국방부와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국외 재해·재난 때 국민 수송, 해외 파병부대 화물·병력 수송, 국제 평화유지 활동 지원 등의 임무 수행을 위해 2019년 KC-330 1호기를 도입했으며, 현재 4대를 운용 중이다. KC-330은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로, 연료탱크와 후미의 급유 장치를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여객기와 동일해 최대 300여 명의 인원과 47t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이날 열린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이번 주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ℓ를 수입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산업용 요소·요소수 수급 현황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요소수 2만ℓ는 화물차 2000대가 1번씩 넣을 수 있는 분량으로, 국내 경유 화물차 200만대 수요에 비춰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중국 외에 호주, 베트남 등 요소수 수입 대체국으로부터 물량 확보를 위해 외교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중국과 호주 정부 측에 필요한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중국 외 지역 공관을 통해 여타국 수급 동향 파악 및 대체수입처 발굴 지원을 위한 노력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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