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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테이퍼링 위한 고용 목표 거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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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21.10.13 01:21:33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준 부의장
이데일리, IIF 연례 멤버십 총회 참석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12일 오전 11시15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국제금융협회(IIF)의 연례 멤버십 총회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IIF 멤버십 총회 캡처)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위한 고용 목표를 거의 달성했습니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12일(현지시간) 국제금융협회(IIF)의 연례 멤버십 총회 둘째날 참석해 “(테이퍼링을 위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 기준을 물가 목표는 이미 넘어섰고 고용 목표는 거의 충족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제롬 파월 의장에 이은 연준 내 2인자로 불린다.

IIF는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400여개 대형 민간은행과 투자기관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국제금융기관 연합체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탓에 화상으로 열리고 있으며, 이데일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참석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의 언급은 최근 미국 신규 고용이 쇼크 수준으로 급감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9만4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50만명)를 30만명 이상 하회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테이퍼링을 예고한 연준이 고민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에 대해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그의 언급으로 당장 11월부터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노동시장 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테이퍼링을 시작하면 내년 중반께 종료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공포를 두고서는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율은 장기 목표치인 2.0%에 근접하고 있다고 본다”며 “최근 반갑지 않은 물가 폭등은 공급망 병목 현상이 해소되면 대부분 일시적인 걸로 판명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흐름은 상방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동료들 대부분이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동향, 특히 기대인플레이션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집계를 보면,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은 8월 5.2%로 나타났다.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최고치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그러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결국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 최대 고용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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