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 위원장은 공개 활동 없이 잠행을 이어가자 그의 신변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29일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의 오른쪽 손목에 검은 점은 뜸을 뜬 흔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간부들 사이에서 비만 등에 효과가 있다며 뜸이 사랑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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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는 이 검은 점과 관련해 “심장 시술과 관련된 동맥주사 흔적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그러다 김 위원장의 검은 점은 ‘비만 치료 흔적’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된 셈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지난 6일 김 위원장의 수술 여부에 대해 “전문가들이 말하길, 아무리 가벼운 수술이라도 북한 지도자가 그 정도가 돼 건강관리를 받아야 한다면 4~5주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며 “시술 포함해 수술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 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북한 노동당 제7기 제4차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 참석했는데, 이때도 같은 자리에 검은색 점이 노출됐으며 일전보다 약간 흐리게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