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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中企 대출 줄이고 대기업 대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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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식 기자I 2013.10.22 06:00:00

대출 연체율, 8월 상승 반전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지난 8월 보험회사의 대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3년 8월말 보험회사 대출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 대출 잔액은 전달에 비해 8000억원(5.1%) 늘어 16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000억원(0.5%) 줄어 27조1000억원이 됐다. 대기업 대출 증가로 전체 기업 대출은 전월에 비해 6000억원(1.5%) 증가해 4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80조 8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6000억원(0.7%) 증가했다. 이는 보험계약대출(3000억원)과 주택담보대출(1000억원), 신용대출(1000억원)이 증가해 전체 대출 잔액이 늘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더한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123조 9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조2000억원(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소폭 하락했던 대출 연체율의 경우 8월에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말 보험사 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달에 비해 0.03%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1.08%로 전달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63%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올랐고,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5.91%로 전월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정은길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가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소폭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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