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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변동성 장세서 자산배분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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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재 기자I 2012.06.18 07:30:00
[한인자 신한 분당중앙PB센터 팀장] 2분기 미국 경제지표 개선 흐름의 둔화와 중국 경기둔화, 유럽재정위기 재부각 등 글로벌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증시도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런 대외부문 리스크가 증대된 상황에선 물가상승률 플러스 2~3% 정도의 수익을 목표로 자산을 배분해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보수적인 투자전략은 투자원금의 손실 위험은 최소화하고, 이자소득이나 배당소득 수준의 안정적인 투자를 목표로 한다. 다만 수익을 위해 단기적인 손실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위해 자산 중 일부는 변동성 높은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이런 불확실한 저성장 상황에서 연간 목표수익률 5~6%를 거두려는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위험자산 비중을 기대수익률과 위험에 맞춰 8:2~9:1 수준으로 배분할 것을 추천한다. 다시 말해 안전자산을 통해 물가상승률 정도로 자산 가치를 방어하고 10~20% 정도를 위험자산인 주식 등에 투자해 전체적으로 연간 목표수익률 5~6%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안전자산으로는 대안상품인 주가연계예금(ELD)을 비롯해 파생연계예금(DLD), 채권 관련 단기 회사채, 물가연동채권, 해외 채권형 펀드 등이 있다.

ELD는 주가지수 변동과 연계해 수익이 결정되는 은행 판매예금이다. 투자원금을 안전자산에 운용하고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나 전부를 주가지수 움직임에 연동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구조다. 주가지수연계증권(ELS)와 비슷하지만 정기예금이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이 보장된다. 수익률은 다소 낮지만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주가지수의 성과에 따라 최대 연 12%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DLD는 원금보장과 함께 기초자산의 성과에 따라 최대 연 10%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기초 자산의 종류에 따라 금과 은, 위안화 등을 기초로 하는 다양한 상품이 있다. 수익률 결정방식과 기대수익률, 원금보장 조건을 확인하고 최장 투자기간이나 조기상환 조건등에 주의해야 한다.

채권 관련 상품으로는 단기채인 신용등급 A2 이상인 회사채(CP)에 투자하면 연 4%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3개월 단위로 운용할 수 있다. 물가연동채권은 물가상승 헤지(Hedge·위험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10년 이상 장기채권이다.

정부가 원리금과 이자 지급을 보장하는 채권으로 원리금이 고정된 일반국채와 달리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돼 3개월에 한 번씩 원리금이 조정되며, 원금 상승분에 대한 비과세로 인한 절세 효과가 있다. 특히, 최고세율 대상자에게는 분리과세 혜택도 제공된다.

해외 채권형 펀드는 신흥시장 채권 위주로 구성된 상품을 추천한다. 세계 주요국의 재정문제로 향후 국가보다는 기업의 신용등급이 높아질 가능성 및 미국 경제 약화에 따른 비달러 자산에 대한 일부 헤지 기능도 제공될 수 있다.

위험자산으로는 국내 주식형펀드와 원금비보장 주가연계증권(ELS), 해외 하이일드 채권펀드 등이 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인덱스펀드 또는 대형주 위주로 편입돼 있는 펀드를 선택해 주가 하락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지수와 같은 주가지수(인덱스) 편입 종목에 고르게 투자함으로써 수익률이 주가지수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보수도 일반주식형 펀드에 비해 저렴하다. 또 투자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립식 투자를 이용한 장기투자도 효과적이다.

적립식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주식시장 등락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적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가격 변동성이라는 것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매수시점을 분산시키고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만큼 위험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폭락이나 하락장에서도 위험분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립식 투자는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시간과 금액을 분산하기 때문에 하나의 펀드에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3~4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ELS는 기초자산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있으나 개별종목보다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유동성이 풍부한 지수형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노낙인 스텝다운형 ELS(기초자산의 상승보다 하락에 따라 수익결정)와 수익발생이 월단위로 분산되는 월지급형 ELS를 추천한다.

ELS는 변동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변동성이 클수록 기대수익이 커지지만 손실 가능성도 커진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변동성이 너무 큰 종목은 피하는 게 좋다. 또한 ELS 선정 할 때는 제시 수익률보다는 수익실현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ELS 종목 간 분산과 시점별 분산투자를 통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해외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투자적격 등급 미만의 미국 투기등급 채권를 주된 투자 대상 자산으로 하며 신용등급이 낮은 대신 높은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주식과 달리 일부 시장의 우려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으로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에 추가 투자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채권형 상품이다.

주의할 점은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확대, 부도율 상승, 달러·원 환율급변에 따른 환 헤지 비용 과다 발생 등의 주요 위험이 있으며 일반 채권형 펀드보다 투자에 따른 위험이 높은 편으로 위험을 정확히 판단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정리= 문영재기자 jtopi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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