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9월이 다가오면서 전셋값은 소폭 올랐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0.02%, 수도권과 신도시 각각 0.01%씩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0.03%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0.10%) ▲신도시(0.07%) ▲수도권(0.08%)이 모두 올랐다.
◇ 은평 집값 크게 하락
서울 매매 시장은 거래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평(-0.20%) ▲송파(-0.07%) ▲강동(-0.04%) ▲금천(-0.03%) 등이 하락했다. 은평뉴타운 상림마을 중대형이 1000만~1500만원 정도 하락했고, 송파는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중대형이 2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 역시 하락세가 나타났다. 분당(-0.03%)과 일산(-0.01%)이 소폭 내렸고, 평촌은 0.03% 올랐다. 분당은 거래부진으로 중소형 면적이 약세를 보이면서 서현동 효창대우 등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0.07%) ▲과천(-0.06%) ▲김포(-0.04%) ▲구리(-0.02%) ▲의정부(-0.01%) 순으로 내렸다. 과천은 여전히 보금자리지구 지정 영향이 이어져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 전세 오름세 지속..잠실 갤러리아팰리스 1000만원 올라
서울 전세시장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송파(0.17%) ▲양천(0.17%) ▲도봉(0.17%) ▲강동(0.16%)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중대형 면적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풍납동 쌍용과 목동신시가지3· 5단지도 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14%) ▲분당(0.10%) ▲평촌(0.04%) ▲중동(0.03%) 이 올랐다. 산본은 개나리주공13단지가 250만원 정도 올랐고,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분당은 샛별삼부 90㎡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과 서울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다. ▲안산(0.19%) ▲안성(0.18%) ▲화성(0.17%) ▲평택(0.13%) 등이 상승했다. 안산은 본오동 신안1차 등 중소형 면적이 250만~300만원 가량 올랐고, 안성은 공도읍 주은풍림 등이 50만~100만원 정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