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스토어`, 대만 진출

정병묵 기자I 2011.02.27 09:00:00

대만 휴대폰 유통업체 `이스트파워`와 제휴..6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탑재
현지화된 독립형 앱스토어 형태로 진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T스토어가 중국에 이어 대만 시장에도 진출한다.

SK텔레콤(017670)은 대만 휴대폰의 30% 이상을 공급하는 단말기 유통업체 이스트파워(East Power)사와 제휴를 맺고, 안드로이드 OS(운영체계)용 T스토어 서비스를 6월 중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스트파워는 대만 단말 제조사와의 협의를 통해 자사가 공급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기본 탑재해, 대만 5개 이동통신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제 T스토어의명칭은 6월 출시 전에 결정된다.

T스토어는 지난 해 중국 최대 PC제조사 `레노버`의 스마트폰에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진출, 5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포털 `텐센트QQ`에 T스토어의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대만 5개 이동통신사(중화텔레콤, 타이완모바일, 파이스톤, 아시아 퍼시픽 텔레콤, VIBO)는 각각 독자적인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체 유통 앱의 수가 약 2000개 수준으로 적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이 있지만, 언어 장벽이 있고 현지화된 앱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대만 통신사와도 직접 제휴를 추진해 1위 통신사 중화텔레콤을 비롯한 다수 회사가 직접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기본 탑재하기로 협의 중이다.

SK텔레콤 이주식 뉴비즈부문장은 "해외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우리 플랫폼을 해외로 진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T스토어가 해외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글로벌 콘텐츠 유통 허브로 자리잡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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