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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녹색성장에서 기회 찾아라"

전설리 기자I 2010.08.29 09:00:00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서 강조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녹색성장 분야에서 현실성 있는 성장 기회를 포착하라"

▲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창수 GS(078930)그룹 회장은 27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최근 자원 부족과 환경 보전이 시대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잡으려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같은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성장 분야에서 진정한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라며 "이를 극복하고 현실성 있는 성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자체 역량을 감안한 전략적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특히 GS의 주력 업종이 자원 환경과 관련된 위협 요인이나 경쟁에 더 많이 노출돼 있음을 주지시키고, 이번 회의를 통해 대응 전략을 가다듬어 현장에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앞서 지난 7월 GS 임원 모임에서도 "경쟁자들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위기 의식을 고취시켰다. 아울러 "앞으로 5년간 100년을 좌우할 GS그룹의 틀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창수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해 GS칼텍스, GS리테일, GS샵, GS EPS, GS글로벌,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녹색성장 시장에서의 신성장동력 발굴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신재생 에너지의 현재와 미래`, `중국의 발전(發電) 및 환경 시장`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신흥국 도시에서의 사업 기회 모색,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 실행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GS그룹 관계자는 "GS 최고경영자들이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녹색성장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통찰력을 키우게 됐다"며 "향후 계열사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GS그룹은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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