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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공간연출로 고객 시선 잡아라

이승현 기자I 2010.05.24 07:11:35

패션·외식업계, 나라별 특징 살린 인테리어 눈길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트렌드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요즘, 유행에 민감한 패션·외식업계는 고객의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를 꾸미기에 분주하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문화공간을 즐길 수 있게 나라별 특징을 살린 인테리어가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 생라면 전문점 `니혼만땅`
 
▲ 일본식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고 있는 `니혼만땅` 매장 전경.

일본의 지역별 대표라면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일본 생라면&퓨전사케 전문점 `니혼만땅`은 매장별로 다양한 콘셉트의 일본풍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다.

니혼만땅 입구에 들어서면 고양이신 마네키네코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돼 있으며, 실내 곳곳엔 일본 전통 등불이 비춰주고 있다.

또한 달마 도사를 모티브로 한 니혼만땅의 캐릭터인 다루마 인형은 소원을 이뤄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이미지로 친근감과 재미를 더해줬다.

이밖에도 니혼망땅 부산 동래점은 복층구조와 아늑한 인테리어로 최근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유럽풍 쇼핑몰 `엔터6`

대형 패션 전문몰 `엔터6`는 1030세대를 주 타깃으로 한 멀티 테마형 패션 쇼핑몰이다.

엔터6는 유럽의 거리풍경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르네상스식 중세 유럽풍 인테리어에 매장마다 테라스를 만들어 마치 외국의 유명패션가를 쇼핑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바닥은 유럽풍 문양의 자재에 실제 맨홀뚜껑을 붙이고 길가에 가로등을 세워 압구정이나 청담동 거리의 분위기를 냈다.

타이마사지 `촉디마사지`

논현동에 위치한 촉디 마사지는 입구부터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이국적인 액자들로 마치 타이 현지의 숍을 방문한 느낌을 준다. 촉디 마사지는 타이마사지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이를 개선 발전시킨 정통 마사지숍으로, 인테리어부터 사소한 소품까지 모두 태국에서 공수해왔다. 덕분에 태국의 문화를 눈으로 보는 마사지까지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인도풍 와인바 `부다`

`부다`는 화려한 실내 호수와 좌식 테이블, 은은한 빛이 도는 커튼 등 인도풍의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요리와 술을 즐길 수 있는 와인바다.

부다에 들어서 신발을 벗은 후 좌식 테이블 앞에 앉으면 묘한 조명과 음악이 긴장을 풀어주며, 이국적인 목각인형과 자연 그대로 같은 꽃잎, 자갈 그리고 실내호수, 패브릭과 비즈를 적절히 조화시킨 독특한 인테리어가 고객의 맘을 사로잡고 있다.

데이트를 즐기려는 젊은 고객들 이외에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맛있는 요리와 와인 한잔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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