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요즘 애완동물 전용 호텔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팔자가 상팔자다` 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혹시 애완견만을 위한 전용 제과점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나요? 체코에서는 애완견 전용제과점이 등장해서 까탈스러운 애완견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주인을 잘 만나 호사스런 생활을 누리는 귀족 애완견들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체코 프라하의 한 제과점.
예쁘게 장식된 케이크와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쿠키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나비나 돌고래, 고양이, 뼈다귀 등 모양도 다양한 이 과자는 모두 사람이 아닌 개를 위한 것입니다.
요즘 체코에서는 이런 애완견 전용 제과점이 까탈스러운 애완견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강아지에게 특별 선물을 해주려는 주인들 덕택에 요즘 이 곳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쿠즈민스키/고객
강아지를 위해서 과자들을 살 계획이에요. 저희 강아지는 크리스마스 기념 과자를 얻게 됐네요.
(인터뷰)이베타/고객
강아지에게 줄 빵을 사러 조만간 또 와야겠어요. 많이는 안살 거예요. 너무 개구쟁이라서 많이 먹이진 않을 거예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제과점이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최고의 재료들로만 만들어졌다는 점.
설탕, 소금 또는 다른 방부제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건강한 재료들로만 과자가 만들어져 강아지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습니다.
강아지의 건강을 최고로 생각하는 애완견 주인들에게는 인기 만점입니다.
가게 주인인 미르발도바씨는 체코에서는 개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다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애견 빵집을 차렸습니다.
(인터뷰)미르발도바/애완견 제과점 사장
이런 아이디어에 몹시 흥분돼요. 체코 강아지들에게 특별하고 건강한 음식을 줄 수 있게 돼서 행복합니다. 저희는 유기농 매장에서 재료들을 구매해요. 옥수수나 호밀 가루, 참치나 연어, 치즈 등 사람들이 흔히 먹는 것을 재료로 이용해요. 전혀 해로운 것이 들어 있지 않아요.
가게 안에는 제과 외에도 다양한 애완견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과자 뿐 아니라 목욕 제품을 비롯해 가운과 목도리, 신발, 침대, 매니큐어 등도 체코인들의 애완견 사랑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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