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에 이어 또 다시 500억엔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005490)는 25일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지난달 200억엔 규모의 변동금리부 공모사채 발행에 이어 지난 24일 500억엔 규모의 사모 사무라이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사무라이 사채는 만기 3년에, 일본 은행간 금리(Yen Tibor)에 가산금리 1.6%를 더한 조건이며 일본계 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전량 인수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브라질 철광석 광산회사인 나미사(Namisa) 인수를 위한 자금과 수입원료 구매자금 결제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약 5억 달러를 투자해 브라질 나미사 지분 6.48%를 인수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채권 발행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금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포스코의 해외 신용도가 적극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포스코파워, LNG 복합발전 착공
☞포스코, 소외된 이웃 위해 100억원 기탁
☞KB지주, 포스코·현대상선과 4500억 주식스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