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전일 일주일 최저치로 떨어졌던 국제 유가가 4% 가까이 치솟았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정유시설에 대한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24일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37달러(3.9%) 급등한 62.91달러에 장을 마쳤다.
종가는 지난 7일 이후 2주 최고치다. 상승폭도 지난해 9월19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는 이번 한 주 동안 2.6% 상승했다.
이날 사우디 아라비아에 소재한 세계 최대 원유 처리 시설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나 중동 정정 불안 우려를 높였다. 그러나 큰 피해는 없었다.
사우디 정부는 아브카이크의 원유 처리센터 입구에서 최소한 두 대의 자살폭탄 차량이 돌진했으나 경비 병력의 공격을 받은 뒤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 정제 공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원유의 3분의 2를 처리하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테러 공격이 무위로 끝났지만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며 우려하고 있다. 특히 장기화하고 있는 이란 및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에 사우디 테러까지 겹쳐 원유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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