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국고3년 6.81~7.02%, 국고5년 6.94~7.13%-채권폴

선명균 기자I 2000.12.04 08:17:05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4일~9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81~7.0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7.00~7.20%, edaily 채권폴 7.16~7.30%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94~7.1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7.07~7.45%, edaily 채권폴 7.43~7.59% 전망)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6.81   7.02    6.94   7.13
max  6.95   7.10    7.10   7.20
min  6.60   6.90    6.80   7.0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총13명이 참여했다. 지난주의 금리하락세가 주초반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난 1일 하루동안 금리가 워낙 급락한데다 국고5년물과 3년물의 스프레드가 급격히 줄어듦에 따라 어느정도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주 폴에서는 처음으로 국고5년물 low 전망치가 3년물 high 전망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금리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폴참가자들의 전망치도 20~30bp 정도의 큰 차이를 보였다. 국고3년물의 경우 lower에서 6.80%라는 응답이 4명, 6.75%와 6.90%, 6.95%가 모두 2명씩이었다. 이외에서 6.60%, 6.70%, 6.85%가 1명씩 있었다. 표준편차는 0.10032로 크게 나타났다. upper에서는 7.00%가 5명, 7.10%가 3명, 6.95%와 7.05%가 각각 2명씩이었다. 6.9%도 1명 있었다. 표준편차는 0.06253으로 low보다는 예상값의 집중도가 높았다. 국고5년물도 3년물처럼 uppew보다 low에서 전망치가 더 분산되는 모습이었다. lower에서는 6.95%와 7.0%가 각각 3명이었고 6.80%와 6.90%가 2명씩 있었다. 이외에 6.85%, 7.05%, 7.1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9093 upper에서는 7.15%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7.20%가 4명, 7.05%가 2명, 7.00%와 7.10%가 각각 1명 등이다. 표준편차는 0.06577 ◇BNP파리바 김수훈 부장= 전저점을 무너뜨리며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바이백과 자산관리공사의 만기채권 현금상환이 예보채발행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다. 시장이 안정되면 수익률곡선이 조정을 받는 모습이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채 5년물과 3년물의 스프레드가 30bp에서 8bp로 줄어들면서 스프레드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그러난 이런 양상은 펀더멘털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수급논리에 따른 것으로 과열분위기가 진정되면 스프레드는 다시 15~20bp로 벌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단기급락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 현대문제, 아시아지역의 환율불안,주식시장의 폭락세 등 대부분의 악재가 수익율에 반영되어 있다고 볼수 있지만 현재의 금리대는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영할 시점이다. 5년물 기준으로 7%를 하향돌파한다면 더이상 5년물 등 장기채권의 투자매력은 크지않다고 보여지며 2년, 3년물등 중기채권으로의 자금이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투신운용 최원녕 과장= 최근 한달여 동안 은행의 저축성 예금이 10조원 가량 증가된 모습은 화폐를 보유하고있는 개인들의 투기적 동기의 기대 수익율이 어쨌든 낮아져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12월 한달간 일반 회사채의 만기가 대부분 순상환 기조에 있다고 가정하면 무위험 자산으로의 이동이 상당부분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해당분 만큼의 통화수요(채권공급)가 뒷받침 되지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7.00%의 국고채 금리가 한단계 레벨다운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한미은행 조명규 차장= 전체적인 여건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추가하락여지가 있어보인다. 특히 그동안 장기금리가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성에 묶여 매번 하락에 제동이 걸렸던 것을 감안할때 월요일에 있을 국고채 바이백은 이러한 저항을 무너뜨리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기금리 하락에 이은 장기금리의 추가하락이 예상되며, 다만 지난주 급락과정에서 장단기 금리의 역전이라든가 지나친 스프레드 축소등은 다소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지난주말 랠리는 12월 수급의 대폭 호전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환율안정이 기폭제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공백 상태에서 금리저점을 논하기는 매우 어렵다. 다만 챠트상으로 3년 기준 6.70, 5년 기준 6.80%에 1차적인 심리적 저항선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LG투자증권 성철현 팀장= 국고채 바이백과 통안채 및 회사채 만기도래로 인해 시중 유동성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들어 급격히 경제성장률 둔화가 확인되고 있어 주초반에도 금리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환율상승과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하는데다 우리나라 경기싸이클을 2~3년으로 볼 때 최근의 장기물 금리 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어서 연말로 갈수록 수익률 곡선은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한수일 대리= 내년도 펀더멘탈전망이 금리하락을 예고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해도 겨울철 유가급등 가능성과 기업구조조정의 진행속도를 고려하면 지금의 금리반영 속도는 너무 이르고 급하다는 느낌이다. 다음주는 국고채 buy back에 따른 통안채 발행물량 증대가능성과 단기물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주요 관심사이다. ◇SEI에셋코리아 김찬주 팀장= 펀더멘털 측면에서 채권수익률을 지원해주고 있는 분위기다. 11월 물가하락속에 유가 또한 하락세를 보여 물가에 대한 우려감을 지우고 있고, 경기 경착륙에 대한 예상이 높아지면서 한은의 콜금리 인하까지 유도해내고 있다. 은행의 수신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바이백 기대감까지 감안할 때 수급에 대한 불안감도 상당히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5년물과 3년물의 스프레드가 급격히 축소된 점과 한은의 금리인하에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이 금리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기물 중심의 수익률 하락에 대한 반발 또한 내재되어 있다고 볼때 연말 자금이동에 따른 불안감, 예보채발행, 환율 불안정 속에 단기급락에 따른 어느 정도의 기간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투신 임상엽 대리= 지난주 채권시장은 환율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경기하락 가시화와 예보채발행을 전후한 장기채권랠리 기대감으로 장단기 채권수익률이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익률기간구조의 경우 전체적으로 하락하며 평평한 수익률 곡선의 형태를 나타냈다. 이는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와 정부의 예보채를 비롯한 장기채권의 국채발행증가, 단기채에 비해 높은 레버리지 효과 등 초기시장의 투자 메리트로 장기채에 대한 적극적 수요를 유발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투기적 수요도 어느정도 포함되어 추가적인 랠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경기하강 전망과 국고채 바이백을 통한 시중 유동성확대, 서울보증 대지급은 주변 유동성을 확대시켜 매수세에 힘을 실어 줄 것이며 장기채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는 무위험 시장은 추가적인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는 한은이 실물경기 및 주가수준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의 기조를 변경할 가능성도 있어 시장심리가 호전되는 가운데 강세진행이 예상된다. 그러나 절대수익률을 관리해야하는 부담감은 상존할 것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성철현(LG증권) 김기현(삼성증권) 조명규(한미은행) 김기석(JP모건) 김수훈(BNP파리바) 한수일(국민은행) 최원녕(LG투신운용) 김선희(ING베어링) 김춘배(주은투신) 김찬주(SEI에셋코리아) 박성진(삼성투신) 김동환(하나증권) 임상엽(현대투신)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