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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에 1,084억 달러 ‘적대적 인수’ 시도…넷플릭스와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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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I 2025.12.09 00:33:17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파라마운트(PSKY)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를 인수하기 위해 1084억 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내놓으며 넷플릭스와의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이는 지난주 넷플릭스가 WBD TV·영화·스트리밍 자산에 대해 720억 달러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나온 ‘뒤집기’ 시도로 풀이된다고 8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은 전했다.

앞서 발표된 넷플릭스의 제안에는 58억 달러의 파기 수수료가 포함돼 있고 반독점 심사 부담도 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까지 우려를 표하며 정치권과 노조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파라마운트의 이번 제안 역시 규제 장벽을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스튜디오 시장 지배력이 커지며 고용·가격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파라마운트가 가장 현실적인 인수 후보라는 평가도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번 인수전을 통해 HBO와 DC를 포함한 WBD의 방대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게임·라이브 엔터테인먼트·머천다이징 등 신사업 확장을 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이번 경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승부”라며, 대형 미디어 기업 간 지형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파라마운트 주가는 워너브라더스 인수 시도 소식과 함께 4.94% 상승한 14.0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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