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군의 조건’은 저자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장군 인사 제도의 폐해, 방첩사령부의 존재 이유,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문제, 일본제국군의 폭력문화 등 군의 금기를 정면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지금 한국군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저자는 대한민국 군대의 구조적 문제를 △정치적 중립성의 붕괴 △군사 전문성의 부재 △일본군으로부터 이어져 온 폭력적인 군대 문화 △미래 대비 부족 등 4가지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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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비상계엄 사태는 군대의 악습을 다시 보여줬다”면서 ”“군대는 77년간의 침묵을 깨고 제대로 바라보고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한민국 군대가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군 내부의 바른 목소리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고 과거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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