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이 홍해상에서 후티 무장세력과 충돌했다는 소식에 1% 넘게 오르던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미국의 원유선물은 0.08% 약세로 배럴당 71.59달러에서, 브렌트유선물은 0.10% 오르며 배럴당 77.1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개장 직 전 유가는 1% 이상 오르고 있었으나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한 상황이다.
지난 12월 31일 미 해군 헬기는 매스크 항저우 컨테이너가 후티 무장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며 구조요청에 응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지난 1일 이란의 구축함 한 척이 바벨-만데브 해협을 통과해 홍해로 진입했다고 이란의 타스님통신은 보도했다.
프라이스 선물그룹의 필 플린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보다 많은 컨테이너선이 홍해가 보다 안정되었다고 확인될 때까지 통과하길 거부할 것”이라며 “이로인해 선적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가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엑슨모빌(XOM)과 셰브론(CVX)은 강세를 이어가며 장 초반 각각 2.02%, 1.30%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