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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초입에 설치된 LG전자의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 때문이다.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 별들의 궤적을 담은 밤하늘, 사하라 사막, 세렝게티 국립공원, 북극 빙하 등 대자연의 웅장함을 연출하는 올레드 지평선은 가히 영상미의 ‘끝판왕’이었다. 이는 올레드만이 가능한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구조물로, LG전자가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들었다.
단번에 눈길을 끄는 올레드 지평선 탓에 참관객의 발길도 가장 먼저 LG전시관으로 향했다. 입구에 서서 올레드 지켜보는 인파속에 참관객들은 차례를 줄을 서서 들어갈 정도였다. 이날 한국에서 온 한 참관객은 “개막 첫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놀랐다”며 “줄 서서 들어가는 구경 맛집이 한국 기업 전시관이라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전시관에 들어가자 가장 눈에 띈 것은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한 전원선 한 개를 제외하곤 TV 주변 연결선을 모두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다. 올레드 10년의 기술과 디자인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하는 올레드 TV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에 세계 최초로 세계 최초로 4K·120Hz(헤르츠)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신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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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벽이나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하면 스크린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이 사라져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거실 공간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LG전자 전시관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에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UP)가전’을 만나볼 수 있었다. 업가전은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다.
또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기술로 만든 디지털 가상신발 ‘몬스터 슈즈’로 꾸민 몬슈클(몬스터슈클럽)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스크린 경험’을 즐길 수 있 특별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97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통해 LG전자의 독자 TV운영체제인 웹(web)O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동안, 부스 내 바닥과 3면 벽 공간을 가득 채운 영상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맞춰 변해 몰입감을 더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