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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중국 절임 배추' 논란에.. 中 "수출용 아냐"

정시내 기자I 2021.03.12 00:03:42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중국 절임 배추의 비위생적인 제조과정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세관 당국이 입장을 전했다.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1일 “우리나라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에서 ‘해당 동영상은 김치를 만드는 과정이 아니다’, ‘수출용 김치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 관계자는 “김치에 들어가는 배추는 냉장 상태에서 24시간 안에 절여야 한다”며 “해당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상온에서 절이면 맛이 완전히 변질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동영상은 김치가 아닌 중국 음식 수완차이(백김치)에 들어가는 원료”라면서 “일반적인 관행은 아니고 특수한 식품위생 위반 사례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이라는 게시물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야외 구덩이에 절임 배추가 한가득 담겨 있었고 이 안에는 한 남성이 상의를 벗고 일을 했다. 특히 녹슨 포크레인으로 배추를 운반해 누리꾼들 충격에 빠트렸다.

네티즌들은 “너무 더럽다”, “중국산 김치 주는 식당 절대 안 간다. 밥값 더 받더라도 국산 쓰자”, “먹을 거 가지고 장난치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수출용이 아니면 중국사람들은 저런 비위생적인 음식을 먹어도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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