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오름폭 둔화

강신우 기자I 2020.12.26 00:01:00

서울 아파트 매매값 3주간 0.3%대 유지
일산서구, 동구 등 고양시 상승세 높아
서울 매매우위지수 112.3…전주보다 올라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축소했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
25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0.23% 올라 전주(0.3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도 지난주 상승률 0.43%에서 이번주 상승률 0.39%로 낮아졌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3주 동안 0.3%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산서구·동구를 비롯해 덕양구까지 고양시의 상승세가 매우 높았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동대문구(0.66%), 성동구(0.59%), 구로구(0.58%), 은평구(0.49%), 노원구(0.49%)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지방(0.23%) 매매가격도 상승했지만 지난주 상승률(0.35%)보다는 둔화됐다. 세종(0.39%), 경남(0.37%), 경북(0.35%), 충북(0.28%), 강원(0.19%), 충남(0.10%), 전북(0.08%), 전남(0.01%)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경기는 전주대비 0.43%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주(0.54%)보다 상승률이 조금 둔화되고 있다. 고양 일산서구(0.95%), 고양 덕양구(0.87%), 고양 일산동구(0.77%), 용인 수지구(0.74%), 김포(0.74%)가 높게 상승했고, 동두천(-0.19%)만 하락했다.

인천(0.30%)은 연수구(0.54%), 부평구(0.43%), 서구(0.31%) 등 전주대비 상승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0.39%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0.43%) 상승률보다 축소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8%)는 울산(0.42%), 대구(0.25%), 대전(0.17%), 부산(0.14%), 광주(0.02%) 모두 상승했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강남구(0.78%), 강북구(0.75%), 노원구(0.67%), 송파구(0.59%), 구로구(0.58%)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지방(0.12%) 전세가격도 지난주 상승률(0.26%)보다 소폭 낮아졌다. 세종(0.75%), 경남(0.17%), 경북(0.16%), 전남(0.06%), 전북(0.05%), 충북(0.04%), 충남(0.01%)은 상승했고 강원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도 구리, 시흥 등의 상승으로 전주대비 0.28%를 기록했고 인천(0.15%)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구리(0.81%), 시흥(0.79%), 의왕(0.76%), 의정부(0.65%), 용인 수지구(0.64%)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연수구(0.41%), 서구(0.20%), 중구(0.16%), 남동구(0.15%) 등이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09.9) 대비 상승한 112.3을 기록했다. 매도 문의는 줄어드는 반면 매수 문의는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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