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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마트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는 최근 점포 12곳에서 3일 만에 3000대가 판매됐다. 에어프라이어란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로 바삭한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다.
올해 7월15일 트레이더스가 자체 브랜드(PL) 상품으로 출시한 ‘에어프라이어 플러스(8만4800원, 5.2리터)’는 초도 물량 7000대가 출시 74일만인 9월27일에 완판됐다. 이후 트레이더스는 추가 발주를 통해 지난 10월26일부터 판매를 재개했으나, 26일~28일 3일만에 또 다시 추가 물량 3000대가 모두 소진되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는 지난해 9월 트레이더스가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선보인 ‘에어프라이어’(기본형)의 업그레이드 상품이다. 기존 제품인 ‘에어프라이어’는 2.6리터 용량으로 가격이 6만9800원으로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작년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4개월 동안 총 1만7000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기본형 상품은 용량이 2.6리터로 적어 통닭을 만들 경우 닭 1마리가 통째로 들어가지 않고 다이얼 방식으로 사용이 다소 불편했다. 트레이더스 가전팀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기본형 제품 출시 1년만에 용량은 5.2리터로 두배 늘리고, 다이얼 방식 대신 디지털 버튼식으로 개선한 ‘에어프라이어 플러스’을 신규 출시한 것.
트레이더스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오는 6일부터 전국 트레이더스 12개 점포에서만 2500대 한정 물량으로 판매를 재개한다. 올해 12월말까지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6000대 추가 생산해 국내 에어프라이어 시장의 판을 뒤집는 ‘국민 에어프라이어’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일 트레이더스 가전팀 바이어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형 평수에 거주하는 고객이 늘면서, 좁은 공간에서도 기름 냄새 없이 튀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는 최근에 고객들이 선호하는 가전 트렌드인 부가 기능을 빼고 용량, 튀김 기능 등 핵심적인 요소와 합리적인 가격에 집중한 상품으로 SNS 등 입소문을 타며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상품을 개발한 트레이더스 가전팀 정재일 바이어는 오는 10일 이마트 창립 행사 때 ‘2017년을 빛낸 이마트인’으로 선정돼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