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슈퍼 수요일' 종료…15일 3人 보고서 모두 채택 전망(종합)

유태환 기자I 2017.06.15 00:22:07

14일 김부겸 도종환 김영춘 현역의원 인사청문회 종료
청문회 다음날 바로 전체회의 통해 보고서 채택 예정
앞선 김이수·강경화 후보 등과 비교해 지나친 특혜 비판도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의원총회 관계로 자리가 비어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14일 문재인 정부 출범 뒤 두 번째 동시 다발 청문회가 모두 종료됐다.

여야는 이날 국회 안전행정·교육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김부겸 행정자치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쳤다.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탓에 약 4시간 지연된 오후 2시 청문회를 시작한 이래 각 상임위는 김영춘 후보자, 김부겸 후보자, 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차례로 끝냈다.

이들 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모두 다음날인 15일 각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래 25명의 현역의원이 28차례 청문회에서 낙마한 적이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무난한 채택이 전망된다.

하지만 정확히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열린 ‘슈퍼 수요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보고서 채택을 위한 일정은 제대로 잡지조차 못한 채 기한이 지난 점을 고려할 때 과도한 현역의원 봐주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청문회는 “신상문제는 질문 안 하겠다. 우선 축하한다”는 한국당 소속 이철규 교문위원의 첫 마디처럼 후보자들이 현역의원임을 의식한 듯 신상 털기 식 공세보다는 정책과 이념을 중심으로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마찬가지로 현역의원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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