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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달 2대의 신차가 출시된다. 기아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K5 페이스리프트와 스포티지 상품상 개선 모델이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쏘나타와 1, 2위를 다투는 K5는 올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 들어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K5는 지난 1월 전년동월대비 26.7% 감소한 4108대가 팔렸다. 2월 판매량은 4951대로 800대 이상 증가했지만 작년 2월과 비교하면 35.7% 감소한 수치다. 점차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가까워지자 3, 4월판매량은 작년보다 각각 43.9%, 38.5% 줄었다.
스포티지R 역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두고 올해 판매량은 작년보다 20~30% 부진하다.
8월 풀체인지 모델이 나오는 쏘울은 올들어 매달 세자릿수의 초라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작년 4월보다 80.6% 감소한 131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주력 모델들의 신차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연스럽게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출시 이후 신차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실 올해 신차 출시가 많진 않지만 K5와 스포티지 모두 주력 판매 모델인 만큼 출시만 되면 판매량 회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실제 대리점에서도 출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다이나믹 버전으로 젊은 운전자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차 제네시스는 올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출시될 제네시스는 풀체인지 모델로 엔터넷상에서 신차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연일 회자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네시스도 후속 모델 출시가 다가오면서 올 들어 판매량이 20~30% 급감했다.
3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는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몇달 사이 길거리에 올해 출시될 차량들이 위장막을 덮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될 때마다 인터넷에 사진이 바로 뜨는 등 반응이 뜨겁다”며 “계속해서 신차가 출시되는 만큼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차 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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