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다시 소폭 반등했다. 그것도 장 초반 악재로 지수가 하락했고 별다른 호재가 없었는데도 저가에 주식을 사겠다는 쪽이 늘어났다.
이런 점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랠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완전히 꺾이진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런 점들이 시장 수급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임스 컬 보스턴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시장이 후반부에 다시 힘을 받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계속되는 패턴”이라며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서겠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아직까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앞으로 시장에서 또 한 차례 추가 랠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 거기에는 동참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투자자들이 아직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는 많은 악재 속에서도 나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시장상황이 큰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
랜디 프레데릭 찰스슈왑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 담당 이사는 “유로존과 북한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올해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런 우려가 다소나마 해소된다면 시장은 다시 상승쪽으로 힘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조정은 여전히 장기적으로 저가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추천했다. 다만 “단기투자에 치중하는 투자자라면 당장 주식을 사담기보다는 2분기말까지는 기다려볼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1분기 미국의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오히려 낮은 기대감을 긍정적으로 보는 쪽도 만만치 않다.
크리스틴 숏 S&P캐피탈IQ 시니어매니저는 “때때로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에 2차적인 트리거가 된다”며 “실제 이번 시장 랠리과 조정과정에서 봐도 기업 실적 그 자체보다는 경제지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실적 둔화보다는 경제지표 회복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 1분기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0.7%에 그칠 것이지만 최종 이익 전망치가 당초 전망치보다 4%나 상향 조정됐다는 점에서는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다”며 “이같은 최종 전망치가 현실화된다면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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