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이앤엘은 오는 24~25일 180만주(20%)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희망가는 4900~5700원이며,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총액은 414억~513억원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다.
2008년 6월 설립된 우리이앤엘은 모바일과 태블릿PC, TV용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LED 패키지 및 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조명 전문기업 우리조명지주(037400)와 디스플레이 광원 전문기업인 우리이티아이(082850), 백라이트 LED 패키지 업체인 뉴옵틱스 등 계열사로 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전체 매출의 80~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LG디스플레이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119억원 가량의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지난해 우리이앤엘은 LG디스플레이 태블릿PC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하지만 우리이앤엘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LG디스플레이에 편중돼 있는 매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이앤엘은 중국 TV로컬시장 진출에도 성공, 지난 2010년 중국 현지법인인 ‘우리전자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중국 로컬 기업인 TCL, BOE, 스카이워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90%에 육박하던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는 올해 말 70% 아래로 줄어들 전망이다. 공모자금 중 170억원 가량은 베트남 현지 공장의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우리이앤엘의 2011년 매출액은 2562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예상매출액은 이보다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예상매출액은 그보다 20~2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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