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이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세계 최초의 쿼드코어폰인 `옵티머스4X`를 공개한다.
쿼드코어폰은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4개 탑재된 제품을 말한다.
엔비디아의 1.5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테그라3'가 장착된 옵티머스4X는 4.7인치 IPS 디스플레이와 2000㎃h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5인치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뷰`도 MWC2012에서 처음 외부에 공개된다. 4대3 화면비를 내세운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를 정조준한 LG의 야심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그 동안 준비해 왔던 스마트폰 핵심 라인업을 이번 MWC2012 전시회에서 대거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MWC 행사가 그 동안의 스마트폰 부진을 털고, 새롭게 부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반면, 갤럭시S3의 공개 시기를 늦춘 삼성전자는 5.3인치 갤럭시 노트의 후속작인 `갤럭시노트 10.1인치`를 처음 선보인다. 와콤 사가 개발한 디지털 필기구인 'S펜'이 내장된 갤럭시노트10.1은 전자책· 전자교과서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빔 프로젝터가 내장된 스마트폰 `갤럭시 빔(가칭)`,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미니`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갤럭시S3는 2분기 중 별도의 런칭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이밖에도 HTC는 이번 MWC2012에서 '비츠 오디오' 음장 기술이 가미된 쿼드코어폰 '엔데버'를 공개한다. LG전자와 HTC는 `세계 최초 쿼드코어폰`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출시 시점을 두고 치열한 눈치작전을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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